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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 개회… 성폭력 예방 지침서 등 심의 | 2026-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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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2026년 추계 정기총회 개회식이 10월 20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렸다. 레오 14세 교황은 강복 메시지를 통해 “주교님들께서 사랑의 문명을 증진하는 최선의 길을 식별하실 수 있도록 기도한다”며 “특히 내년에 거행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의 주교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여러분을 격려한다”고 전했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서울 WYD의 참된 성공은 젊은이들이 받을 은총과 그들 마음 안에서 이뤄질 그리스도와의 만남에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몫은 겸손하게, 그리고 큰 신뢰를 가지고 땅을 일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익명의 공간들이 늘어나고, 사람들이 어울려 살던 진정한 삶의 자리가 사라져 가는 이 시대에 본당은 사람들 사이에 관계를 낳는 터전, 곧 누구나 반기는 집이요, 삶의 든든한 기준이 되는 자리가 되도록 부름을 받았다”며 본당의 선교적 쇄신을 강조했다. 주교단은 추계 정기총회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폭력 예방 지침서」(안)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개정 ▲‘수도자의 비정규 성체 분배 직무와 그 시행 방안’ 수정안과 증명서·청원서 양식 등을 심의한다. 한편 주교회의는 정기총회 개회에 앞서 19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동원와인플러스와 공식 미사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주교회의는 새 미사주의 성분 검증과 전례적 인준을 담당하고, 동원와인플러스는 해외 와이너리 계약, 수입·통관 및 배송 등을 전담한다. 새 미사주는 올해 대림 시기부터 전국 교구와 성당에 보급될 예정이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축사에서 “오랜 전통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동원와인플러스와의 이번 계약은 거룩한 전례에 필요한 예물을 정성껏 준비하고 책임 있게 공급한다는 ‘공동의 사명’을 확인하는 뜻깊은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소중한 결실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와 세심한 배려를 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약속이 굳건한 신뢰 속에 오래도록 이어져, 한국 천주교회의 전례를 뒷받침하는 아름다운 협력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원와인플러스 이재흥 대표이사는 “한국 천주교회의 제대 위에 오를 귀중한 미사주를 수입하고 공급하는 중대한 소임을 맡게 돼 크나큰 축복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호주와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미사주가 바다를 건너 전국 성당의 제대에 오르는 순간까지, 최상의 상태로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할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주교회의 관리국장 정용진(요셉) 신부는 경과보고에서 1977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진 국산 미사주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 미사주의 선정 과정과 향후 공급 계획을 설명했다. 정 신부는 “미사주는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러한 사업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동원그룹과 동원와인플러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주교회의는 이날 체결식에서 새 미사주의 공급 체계 구축과 법률 자문에 기여한 법무법인 태평양 성영훈 변호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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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신문 2026-10-20 오전 11:32:18 일 발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