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뉴스
- 전체 2건
| [이웃종교] 개신교, 기후위기 대응…몽골에 나무 심는다 | 2026-08-11 |
|---|---|
![]() 개신교계가 기후위기 대응을 과제로 삼고 몽골의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환경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몽골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지구 평균기온이 1.2도 상승하는 동안 몽골의 평균기온은 2.22도 올랐으며, 전체 국토의 78%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2년 이상 지표면 아래의 온도가 섭씨 0도 이하로 유지되는 영구동토층도 지난 40년 동안 약 50%가 사라졌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몽골뿐 아니라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기후와 감염병 확산 위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폭염과 이상 고온 등 기후재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개신교계 단체인 사단법인 ‘나무가심는내일’은 여러 교회와 기업, 시민들과 함께 아시아 사막화 피해 지역에 숲 조성 사업과 주민 돌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설립된 단체는 몽골에 ‘한국교회의 숲’을 조성하고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떠난 기후 난민을 지원하고 있다. 숲 조성을 통해 산림·생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주민들이 삶의 기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 지원 활동도 펼친다. 단체는 설립 첫해 몽골 투브아이막 바양항가이 솜에 10ha(약 3만 평), 4000그루 규모의 ‘제1 한국교회의 숲’을 조성했다. 이어 현재는 셀렝게 아이막 바양골 솜에 12ha(약 3만6000평) 규모의 ‘제2 한국교회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 단체에는 40여 개 교회가 동참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중앙감리교회는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선교 활동을 펼치고자 2025년부터 몽골 나무 심기에 참여했다. 교회는 교인들이 생명을 살리는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몽골 나무 심기 작정 헌금’ 봉투를 제작해 헌금을 모으고 있다. 참여자의 이름을 몽골 현지 숲의 표지판에 새겨 나무 심기가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신앙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변재운 나무가심는내일 이사장은 “산업혁명을 거치며 인류가 창조 세계의 질서를 파괴했고, 자연 생태계의 회복력도 무너졌다”며 “미래 세대에 물려줘야 할 지속가능한 삶의 기반이 사라지는 가운데 가장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부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창조질서를 보존하는 사명과 선한 청지기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교구 가톨릭환경연대도 2008년부터 민관 협력으로 몽골에 ‘인천 희망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2026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자원활동단’은 올해 5월 몽골을 방문해 사막화 방지림 조성 활동과 한·몽 합동 나무 심기를 진행했다. 변경미 기자 bgm@catimes.kr |
|
| [가톨릭신문 2026-08-11 오후 5:52:20 일 발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