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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2033년 그리스도 구원 기념일 축하해야" 2026-07-01

2026년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축일을 맞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레오 14세 교황이 주관하는 미사를 위한 행렬이 시작되고 있다. 교황은 6월 29일 축일을 위해 로마를 방문한 정교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2033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기념일을 함께 축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2033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2,0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희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어제(30일) 바티칸에서 콘스탄티노플 세계 총대주교청 소속 정교회 대표단과의 접견에서 이 같은 희망을 표명했다.

이들 정교회 대표단은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을 맞아 바티칸을 방문했으며 축일 미사 후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에 있는 성 베드로의 무덤에서 교황과 함께 기도했다.

교황은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해 주신 것은 콘스탄티노플에 있는 우리 자매 교회와 그 목자이자 인도자이신 바르톨로메오 성하와의 형제적 유대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모든 그리스도교 교파가 2033년 구원의 두 번째 천 년을 기념하는 여정을 함께하며 부활하신 분의 증인이 되라는 선물과 부르심을 재발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교황의 이번 발언은 지난 11월 튀르키예와 레바논을 방문한 첫 해외 순방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밝힌 비전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당시 교황은 튀르키예의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에게 2033년 예루살렘에 모여 예수님 탄생을 함께 기념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후의 만찬 장소이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곳으로 전해 내려오는 다락방에서 기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과 콘스탄티노플 정교회 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 1세가 2025년 11월 29일 이스탄불의 성 게오르기우스 대성당에서 열린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교황은 2026년 6월 30일 바티칸에서 정교회 대표단을 접견하는 동안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2033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기념일을 함께 축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OSV


교황은 지난해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 기념행사를 에큐메니컬 협력의 모범 사례로 언급했다.

교황은 튀르키예 사목 방문 중이던 지난해 11월 28일 고대 니케아 유적지인 이즈니크에서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가 주최한 에큐메니컬 기도회에 참석했다.

교황은 또 접견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전쟁과 양극화, 새로운 기술의 도전 등 세계적인 문제에 맞서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가장 어린아이들과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시작으로 모든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공동 책임은 우리의 현재와 영원한 운명을 결정짓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평화신문 2026-07-01 오후 2:32:00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