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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교구, 북향민들과 함께…''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봉헌 | 2026-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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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5일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이었습니다. 수원교구에선 북향민들이 주교와 만나는 시간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미사를 함께 봉헌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원교구 곽진상 주교가 주교 서품 후 처음으로 북향민들을 만났습니다. 한국에 정착해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사는 건 힘들진 않은지, 안부를 묻는 사이 낯설고 어색했던 분위기는 금세 밝아집니다. <곽진상 주교/ 수원교구> "어쩐지 머리 색깔도 한국 사람, 한국 사람, 한국 사람…." 한국에 온 시기나 사연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천주교 신자 북향민이라는 정체성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됩니다.
수원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북향민들을 비롯해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봉사자와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회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말씀 전례가 시작되고 북향민 형제가 주님의 말씀을 봉독합니다. <조명성 요셉 / 북향민, 제1독서자>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의 운명을 되돌려 주실 것이다." 북향민 자매는 주님께서 분단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길 청하며 보편지향기도를 바칩니다. <박연희 미카엘라 / 북향민, 보편지향기도>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오랜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한민족으로서 평화 통일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게 하소서. "
곽진상 주교는 미사에 참여한 북향민들에게 애정어린 마음을 드러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곽진상 주교 / 수원교구> "자식과 남편 혹은 부인을 빨리 데리고 와서 행복하게 알콩달콩 살고 싶지 않으시겠어요. 그 마음을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요. 우리 이분들을 위해서 용기의 박수를 쳐주십시오." 가톨릭교회가 추구하는 평화는 힘이나 강압이 아닌 용서를 통해 얻어지는 평화라고 강조한 곽 주교는 평화를 위한 기도를 게을리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곽진상 주교 / 수원교구> "(우리가) 매일 밤 9시 한마음으로 한반도의 평화,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의 적극적인 행위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영성체 후에는 북향민들로 구성된 한반도 통일 예술단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미사에 참여한 이들은 한반도기를 흔들고 다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평화의 사도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 "통일이여 오라~" CPBC 윤재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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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평화신문 2026-06-26 오전 11:32:24 일 발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