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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돋보기]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 2026-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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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을 예방했다. 면담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 19일 기자회견에서 “교황께 내년 서울 WYD를 계기로 방한을 요청했다”며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포함해 가급적 방북도 추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교황은 “적극 고려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교황의 방북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교황은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인식된다. 포털에도 오랜 시간 메인 뉴스에 포함됐다. 한국인의 기저에는 ‘한반도 평화’ 안착이 주된 관심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종교의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적다고 입을 모은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방북 의사를 밝혔지만 “북한의 초청장이 오면 가겠다”고 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도 “교황의 방북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했다. 결국 체제 유지가 최우선인 북한의 마음이 돌아서야 한다. 그러나 상대는 ‘적대적 두 국가’를 내세웠다. 서울 WYD까지 남은 시간은 1년여. 이제 공은 북한에 넘어갔다. 우리 역사가 증언하듯 가능성은 적지만 아예 없진 않다. 7·4 공동성명’으로 남북 외교라인이 6·25 전쟁 이후 최초로 공식 회담했다. KAL 858기 폭파 사건 4년 만인 1991년 남북은 기본합의서를 채택했다. 2002년 연평해전 이후 북한은 부산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했다. 벼랑 끝에서도 한반도는 돌파구를 찾아냈다. 이번에도 기적의 불씨를 살려 미국인 출신 교황이 북한에서 평화의 기도를 봉헌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이준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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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평화신문 2026-06-26 오전 10:19:55 일 발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