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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인생길에도 하느님 떠나지 않기를” | 2026-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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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사제수품 50주년을 기념하는 ‘금경축 감사미사’가 4월 28일 청주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미사 후에는 축하연이 이어졌다. 내덕동 주교좌성당은 50년 전 장 주교가 사제품을 받은 곳이다. 장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사제서품식 때 입었던 제의를 입고, 첫 미사를 집전했을 때 사용한 성작으로 금경축 미사를 봉헌하니 감회가 참으로 깊다”면서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50년 사제생활을 지탱해주고 삶을 변화시킨 두 번의 피정 체험을 나누다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장 주교는 “하느님께서는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 한 분 한 분을 사랑하신다”며 “인생 길 어떠한 처지에서도 하느님을 떠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하느님과 항상 동행하며 위로와 평화, 기쁨과 희망이 늘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교구장 김종강 주교는 “후임 주교로서 장 주교님의 삶을 떠올려 볼 때가 자주 있다”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장 주교님께서 보여주신 부르심에 대한 충실함이 제겐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믿음의 주춧돌을 세우시고 신앙의 유산을 남겨주심에 감사드린다”며 하느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했다. 이날 교구 어린이 합창단 안젤루스 도미니는 ‘축복’을 노래하며 장 주교의 금경축을 축하했다. 한 합창단원은 축가 간주 중에 “지휘자 선생님께 우리 안젤루스 도미니를 주교님께서 만들어주셨다고 들었다”면서 “주교님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모여 예수님을 찬미하는 주님의 천사로 예쁘게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인사를 했다. 이어 “항상 건강하셔서 회경축 때도 주교님을 위해 축하곡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1947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장 주교는 1976년 5월 3일 사제품을 받았다. 본당 주임과 진천 배티성지 전담 사제로 사목했으며 1999년 6월 청주교구 교구장 주교로 임명됐다. 그해 8월 제3대 청주교구장에 착좌한 장 주교는 23년 가까이 교구를 이끈 뒤 2022년 5월 교구장에서 물러났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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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평화신문 2026-05-06 오후 2:32:06 일 발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