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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기도하는 여정’…WYD 영성운동에 관심을 | 2026-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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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믿음은 2027 세계청년대회(WYD) 수원 교구대회를 준비하는 여정이 ‘함께’이기에 가능하다는 용기를 북돋웠다. 각자의 자리에서, 또 같은 장소에서 마음을 모아 봉헌한 기도는 신앙 안에서 희망을 찾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27 WYD 수원 교구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기획한 ‘나를 위해 기도하네’ 영성운동이 지난 1년 동안 11만859번의 기도를 모으며 교구대회를 준비하는 영적 여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조직위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해하고, 그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기도를 통한 일치’를 이루고자 이번 영성운동을 마련했다. 참여 방법은 SNS를 통해 매일 제시되는 기도 지향을 선택해 기도하고 선행을 실천하는 방식이다. 참여자들이 제출한 기도와 실천 내용은 2027년 하나의 모자이크 작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조직위 사무국 부국장 김영복(리카르도) 신부는 “기도가 익숙하지 않은 젊은이들도 각자가 처한 고유한 상황과 처지에서 정성을 담을 수 있다면, 어떤 형태의 기도든 모두 귀하다는 것, 그리고 다양한 기도가 조화롭게 모일 때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제시되는 구체적인 ‘지향’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환대하는 정신을 키우고자 영성운동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 SNS 소통 창구인 ‘하늘다리’에는 신자들이 제출한 기도 지향이 게재되고 있다. “시험에 대한 압박이 심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두려움을 딛고 잘 해낼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등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은 함께 기도하는 이들에게 WYD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기도와 함께하는 실천 사항도 어렵지 않다. ‘이웃에게 미소 지어 주기’, ‘작은 일에도 고마워요라고 표현하기’ 같은 일상 속 선행부터 ‘정성껏 성호경 바치기’, ‘성화 바라보기’, ‘자연을 보며 하느님 찬미하기’ 등 신앙적 실천까지 다양하다. 영성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천명선(베로니카·제2대리구 별양동본당) 씨는 “영성운동에 참여하면서 나만 슬픔과 고민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각자의 상황 안에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위로가 됐다”며 “기도는 혼자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나눌수록 함께하는 기도가 더 큰 감사로 돌아온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에서도 기도는 이어졌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성라자로마을에서 열리는 ‘자발적 묵주기도 운동: 로프업(Rope-up)’은 4월 29일 51회를 맞았다. 많게는 100여 명의 신자가 모여 성라자로마을 언덕을 오르며 매주 묵주기도를 바쳤다. 어두운 길 위에 울려 퍼진 기도 소리는 교구대회로 향하는 여정에 힘을 보탰다. 김영복 신부는 “지난 1년간 신자들이 봉헌한 기도는 대회에 대한 무관심과 회의적인 마음속에 희망을 심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봉사자와 참여자 모두가 순례자로 함께하는 대회인 만큼, 기도로 준비하고 환대의 마음을 키우는 시간은 대회 이후에도 풍요로운 결실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영성운동은 하늘다리의 오늘의 기도 지향 사이트(https://heavenbridge.net/wish)에서 기도 지향과 실천 사항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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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신문 2026-05-04 오후 4:32:14 일 발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