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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노연호 신부, 갤러리 평화서 ‘비움’ 전시 2026-05-04

의정부교구 노연호 신부(마티아·정약종관 관장)가 교구 내 갤러리 평화에서 서예전 ‘비움’을 열고 있다.


전시 주제인 ‘비움’, 곧 ‘무(無)’는 십자가의 성 요한과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에게 완덕을 향한 기본 수행 과정을 뜻한다. 하느님의 본성을 닮고 그분과 하나 되기 위해 인간적 집착과 욕망을 비워 내는 정화의 시간이다. 인간은 이러한 정화를 통해 완덕으로 나아간다.


이번 전시는 가톨릭 사제로서 하느님을 향하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특히 노 신부는 1990년 사제품을 받을 당시의 서품 성구 “나의 주여, 내가 마음으로 당신만을 바라보고 살겠습니다”(공동번역 이사 38,16)를 작품으로 제작했다. 한 획씩 써 내려간 ‘主乎, 吾心唯仰?而生(주호, 오심유앙이이생)’에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사제의 마음이 담겨 있다.


노 신부는 “나이 예순을 넘어 서예를 통해 깨달아 가는 과정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듯 흥미로우면서도 두려웠다”며 “이번 전시는 하나의 큰 도전이자 새로운 산을 넘기 위한 영적 여정”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5월 21일까지.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
[가톨릭신문 2026-05-04 오후 4:32:10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