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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호 사진작가 개인전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였음을’ 2026-04-15

2024년 앙드레 부통 신부의 성당 벽화를 기록한 사진들로 주목을 받았던 최현호(야고보) 사진작가가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대구대교구 주교좌범어대성당 드망즈 갤러리 2관에서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였음을’ 사진전을 연다.


이번에 최 작가가 초점을 맞춘 주제는 ‘들꽃’이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길가의 꽃들을 느리고 정직한 아날로그의 호흡으로 담았다. 고전적 아날로그 사진 인화 기법인 검 바이크로메이트, 팔라듐, 젤라틴 실버 등을 사용해 선명함과 부드러움, 몽환적인 매력으로 디지털 사진과는 차원이 다른 깊이감을 선사한다.


최 작가는 “갓 피어난 꽃잎의 풋풋함에서 눈부셨던 청춘의 아쉬움을 달래고, 차가운 배수관 아래나 척박한 담벼락 틈바구니에 뿌리내린 작은 들꽃을 보며 모진 세월을 견뎌온 우리네 삶을 위로받는다”며 “시간이 빚어낸 이 사진들이 여러분에게 ‘지나온 모든 순간이 사실은 찬란한 꽃봉오리였음’을 깨닫게 하는 따뜻한 문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의 053-790-1300 드망즈갤러리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가톨릭신문 2026-04-15 오전 8:52:21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