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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씨앗만은 팔지 마라 | 2026-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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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씨앗만은 팔지 마라 Laos, 2011.
종자로 쓰려는 것은 그 해의 결실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만을 골라 매달아진다. 수백 수천의 옥수수 알들은 단지 한 톨의 씨앗에서 비롯되었다. 씨앗이 할 일은 단 두 가지다. 자신을 팔아넘기지 않고 지켜내는 것. 자신의 대지에 파묻혀 썩어 내리는 것. 희망 또한 마찬가지다. 헛된 희망에 자신을 팔아넘기지 않는 것. 진정한 자신을 찾아 뿌리를 내리는 것. 그대, 씨앗만은 팔지 마라. - 박노해 사진 에세이 「다른 길」 수록작 글·사진 _ 박노해 가스파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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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신문 2026-03-25 오전 8:32:23 일 발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