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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싶은 집 2026-03-11

내가 살고 싶은 집 


Pakistan, 2011.


 


높고 깊은 산맥에 소중히 숨겨진 가쿠치 마을.


흰 만년설과 푸른 하늘과 붉은 흙집과 노란 나무가


저마다의 색깔로 빛나는 가을날.


남자들은 산 위에서 야크를 치고 땔감을 구하고


여인들은 양털을 자아 옷감을 짜고 빵을 굽는다.


따사로운 가난마저 고르게 빛나는 마을.


단순하고 단단하고 단아한 작은 흙집.


마음까지 환해지는 내가 살고 싶은 집.


- 박노해(가스파르) 사진 에세이 「다른 길」 수록작


글·사진 _ 박노해 가스파르
※ 서울 종로구 통의동 ‘라 카페 갤러리’(02-379-1975)에서 3월 29일까지 박노해 시인 상설 사진전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신문 2026-03-11 오후 1:29:21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