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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앙과 생명으로 걸어온 가톨릭농민회 60년 2026-02-04
1966년 한국가톨릭농촌청년회로 출발한 가톨릭농민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가톨릭농민회는 1월 29일 대전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창립 6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정기총회를 열어 창립 60주년 공동결의문 ‘신앙과 생명으로 여는 미래의 새 길’을 선언했다. 가농은 공동결의문에서 60년간 땅과 농민을 살리고 신앙과 생명의 길을 걸어온 시간을 되새기며, 기후위기와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 길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가농은 기후위기 고통에 응답하며 땅과 생명을 살리는 농민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생명농업이 시장 논리 앞에 설 자리를 잃고 있지만 이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가농의 굳은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미사 강론에서 “여러분이 지키는 그 흙 한 줌에 우리 모두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가농 회원에게 주어진 사명을 일깨웠다.

이와 더불어 청년 농민 참여 확대와 차세대 활동가 양성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가농은 이번 총회와 결의문을 통해 청년과 다음 세대에게 신앙과 운동을 전승하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일임을 재확인했다. 새롭게 선출된 김보성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60주년 공동결의문 실천에 더욱 힘써주기를 요청한다.

공동체와 자연을 함께 살리며 생명의 가치를 지켜온 가농의 60년은 그 자체로 거룩한 여정이다. 가농은 2026년을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실천을 시작하는 전환의 해’로 삼고 회원이 주도하는 조직 운영 체제로 거듭날 것을 예고했다. 가농이 창조주의 가장 친밀한 협력자로서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 주님의 은총이 생명의 새 길을 향해 가는 가농 회원들의 발걸음에 늘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가톨릭평화신문 2026-02-04 오전 10:32:08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