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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초고령 교회, 노인사목 패러다임 전환 필요 2026-01-28
우리나라는 2024년 인구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국가데이터처 인구 추계를 보면 205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40%를 돌파하게 된다.

교회는 사회보다 그 파고가 더 빠르다. 2024년 주교회의 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신자 비율은 27.5%로 UN이 정한 초고령사회 기준을 훌쩍 초과했다. 안동교구가 35%로 최고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수원도 24.7%다. 65세 이상 신자 수는 2014년에 비해 74만여 명이 늘어났다. 이는 교회가 고령 신자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서울대교구와 인천·수원·의정부교구 노인사목 담당 사제들이 초고령사회 속 노인들을 위한 사목의 길을 찾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 4개 교구는 한국 전체 신자의 55.9%를 차지한다.

이날 사제들은 교회 내에서 전문직 시니어 역할의 확대, 조부모 신앙 전수활동 등 노인사목에 필요한 생생한 현장을 전했다. 또 서울 명동밥집은 봉사자가 넘치지만, 본당 봉사자는 왜 찾기 어려운지 등 솔직한 고민도 나눴다.

1980년대 한국인 기대 수명은 60대였지만, 지금은 80대다. 그러면서 70세가 되어도 노인으로 불리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60대는 물론이고 70대에도 일하는 게 자연스러운 사회가 됐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 교회가 발맞춰야 하는 건 당연하다.

노인사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초고령 신자가 전체 신자의 30%에 육박하는 만큼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하다. 시니어 세대의 교회 내 역할에 대해 교회 전체가 다시 고민해야 한다. 이번 모임이 그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가톨릭평화신문 2026-01-28 오전 10:12:34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