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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평신도와 ‘동반자적 리더십’으로 전환해야 | 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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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달리타스와 한국 교회를 성찰하고, 청년 사목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복음선교적 의미를 짚는 세미나가 열렸다. 아울러 한국 사회의 시민사회·이웃 종교와의 관계 안에서 2027 서울 WYD를 시노드 정신 실천 방식으로 준비할 수 있을지도 함께 성찰했다. 우리신학연구소 경동현(안드레아) 연구실장은 주교회의 복음선교위원회(위원장 장신호 주교)가 14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1세기 한국 가톨릭교회의 복음선교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한국 교회는 지금 영적 쇄신을 구조 개혁으로 승화시켜야 하는 절박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시노달리타스는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교회의 존립 방식 자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노달리타스와 한국 교회 성찰’ 주제 발표에서 “한국 교회가 시노드 이행 단계를 준비하는 데 있어 평신도 구성원 내부의 자각과 열망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있지만, 문제는 이러한 의식이 실제 본당과 교구의 사목 구조, 문화의 쇄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교회가 시노달리타스의 영적 전환과 구조적 쇄신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천 경로를 제시했다. △본당 책임자(본당 사목 협력자, 사목 코디네이터) 임명 △교구청 및 교구 행정 담당 평신도 기관 책임자 임명 △교구 재정 최고 책임 소임에 평신도 임명 등 미국과 캐나다 교회 사례를 소개하며, 평신도에게 다양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동반자적 리더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논평자로 나선 이세라(가타리나, 햇살사목센터 연구원)씨는 “청년 시기부터 교회에 봉사하고자 했던 여성 평신도로서 발제자의 제안에 매우 공감한다”며 미국 교회에서 전문성을 지닌 평신도 기여가 대폭 확대된 것은 사제·수도성소 감소뿐 아니라 역사적인 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이 꼽은 역사적인 계기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미국 가톨릭 재단 학교들의 평신도 사목자 양성 코스 개설과 평신도 양성 지원 △전국 단위 연합체들의 설립 확대 △미국의 많은 젊은이에게 교회 사명에 헌신하겠다는 성소를 일깨운 1993년 덴버 세계청년대회 등이다. 이 연구원은 “2027 서울 WYD를 앞둔 지금, 미국 교회 사례처럼 WYD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하게 될 많은 젊은이가 이후 교회의 삶과 사명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교회의 공동 책임자로서 헌신할 수 있도록 WYD 이후 청년들을 맞아들일 준비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전수(라파엘,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 수퍼클래스팀 대표봉사자)씨는 ‘한국 교회 청년 문제와 WYD 복음선교적 의미’ 주제 발표에서 “봉사자 양성 과정에 참여한 청년 신자 대부분은 시노달리타스적 대화 방식을 경험해본 적이 없었고, 교구 시노드 기간 본당 공동체 안에서도 시노달리타스적 대화를 해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청년 봉사자들 대상으로 대화 모임을 진행한 결과, 시노달리타스적 대화 방식에 매우 만족해했다고 덧붙였다. 논평자로 나선 최요안(WYD 전략팀 동반사제) 신부는 “‘비빌 언덕으로서의 교회’와 ‘시노달리타스적인 대화’가 WYD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교회 문화로 정착되기 위한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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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평화신문 2025-11-19 오전 9:12:30 일 발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