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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시와 그림] 빈 의자 | 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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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의자는 욕심이 없습니다 그냥 빈 의자가 되어 누군가를 기다릴 뿐 슬픈 사람이 와서 앉으면 슬픈 의자가 되고 외로운 사람이 와서 앉으면 외로운 의자가 되고 나그네가 와서 앉으면 나그네가 되는 빈 의자 나도 빈 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욕심도 없고 미움도 없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누군가에게 편안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 친구가 되는 빈 의자 나도 그런 빈 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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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평화신문 2025-11-05 오전 9:12:14 일 발행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