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News

  • 전례성사
  • 가톨릭성미술
  • 가톨릭성인
  • 성당/성지
  • 일반갤러리
  • gallery1898

알림

0

  • 가톨릭뉴스
  • 전체 2건

설립 170주년 가톨릭대, ‘생명 중심’ 교육 비전 선포 2025-11-04

가톨릭대학교(총장 최준규 미카엘 신부)가 설립 170주년을 맞아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 ‘CUK VISION 2040’을 발표했다.


가톨릭대는 10월 29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개교 17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순택 대주교(베드로·서울대교구장)가 주례한 미사에는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 전 광주대교구장 최창무(안드레아) 대주교, 통합 가톨릭대학교 초대 총장 강우일(베드로) 주교, 총장 최준규 신부 등 주교와 사제단, 성심·성의·성신교정 학생과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례했다.


1995년 당시 가톨릭대학이 성심여자대학교를 통합한 ‘통합 가톨릭대학교’ 출범 30주년도 함께 기념한 미사에는 성심여자대학교 총장을 지낸 성심 수녀회 박정미(가타리나) 수녀와 가톨릭대 출신 국민의힘 한지아(베로니카) 의원 등도 함께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강론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대학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자를 넘어 인격적 성장과 영성적인 성찰, 공동체적인 연대와 책임을 일깨우는 복음적 공간”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가톨릭대는 1855년 설립 이래 박해와 격동의 시기에도 굴하지 않고 한국교회 신앙의 역사와 우리나라 교육의 역사 안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며 성장했고, 복음 정신을 진리·사랑·봉사라는 교육 이념에 담아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구현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최준규 신부는 이날 미사 후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을 통해 ‘CUK VISION 2040’을 발표하고, ‘생명 중심의 가치 창조를 통해 인류에 기여하는 유일한 대학, THE ONLY ONE UNIVERSITY’를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최 신부는 새 비전 실현을 위한 6대 전략 과제로 ▲국제화 혁신 ▲융합연구 고도화 ▲산학생태계 혁신 ▲학사구조 혁신 ▲교육과정 혁신 ▲가톨릭 가치 확산 등을 제시했다.


최 신부는 “가톨릭대는 최고가 아니라 유일함과 고유함을 추구하는 대학”이라며 “의학에서 신학과 철학까지 이르는 5대 특화 분야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내고, 전임 교원 2500명, 유학생을 1만 명으로 늘려 영국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평가하는 세계대학 순위 200위 권에 진입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 신부는 “하지만 이러한 성과 지표는 단순한 목표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교육적 가치를 실천한 결과의 열매가 될 것”이라며 “순위보다는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가장 의미 있는 일에 몰입해 더 큰 성과를 얻을 것을 170주년을 맞아 여러분께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비전 선포식은 오프닝 공연을 비롯해 ▲개교 17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총장 환영사 ▲가톨릭학원 이사장 기념사 ▲참석 내빈 축사 ▲축하 영상 상영 ▲비전 선포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
[가톨릭신문 2025-11-04 오후 5:52:11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