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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 창립 10주년 및 임관 미사 봉헌 2025-11-01
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 창립 10주년 및 임관 미사에서 존 머피 아태지역 총괄 호주 연합회장이 신입회원 장욱제씨에게 십자가를 수여하고 있다. 이힘 기자

[기자] 몰타 기사단으로 불리는 '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는 1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임관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봉헌된 이날 미사에서는 네 명의 회원이 새로 탄생했습니다.

오더 오브 몰타 명예회원인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참된 행복과 성덕의 길을 강조하면서, 회원들에게 믿음의 수호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봉사를 당부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특히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 6월 24일 오더 오브 몰타에 서한을 보내 기사단으로서의 사명을 강조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 명예회원> 
"오더 오브 몰타는 믿음의 수호와 가난한 이들에 대한 봉사를 목적으로 합니다. 사랑 안에서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에게 헌신하며 믿음을 전하고 지키는 것입니다."

염 추기경은 이어 "단순히 가난한 이들의 필요를 채우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말씀과 삶으로 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미사 중에 열린 임관식에서는 장욱제·이현주·김유리·김훈 씨 등 네 명이 기사단 회원으로 임관했습니다.

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가 속한 아태지역 총괄 존 머피 회장은 임관식에서 오더 오브 몰타의 상징인 흰색 십자가를 회원들에게 수여했습니다. 

<존 머피 / 오더 오브 몰타 아태지역 총괄 호주 연합회장>
"이 십자가는 순결의 상징인 흰색입니다. 용기를 내어 가슴에 다십시오."

예루살렘 순례자들을 돌보며 시작된 오더 오브 몰타는 1113년 파스칼 2세 교황에 의해 평신도 기사 수도회로 승인됐습니다.

현재 105개 국가와 공식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며 유엔의 영구 옵서버 자격을 갖고 있는 ‘영토 없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는 2015년 서울대교구 소속 평신도 수도회로 설립돼, 오더 오브 몰타 로마 본부가 공식 인정하는 해외 대표단의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오더 오브 몰타 아태지역 총괄인 호주 연합회의 관리와 지원 하에 자체 이사회를 중심으로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5년 서울 동작구 지역아동센터 봉사를 시작으로 동자동 쪽방촌 도시락 봉사, 노숙인을 위한 재킷 나눔, 김장 봉사 등을 펼쳐왔습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25-11-01 오후 8:32:00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