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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차 전교 주일 담화] “희망은 선교 정체성 새롭게 하는 중심” | 2025-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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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19일 제99차 전교 주일 담화에서 2025년 희년 칙서 제목인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로마 5,5)를 인용, “희망이야말로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선교 정체성을 새롭게 하는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담화에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을 인용하며, “현대인들의 기쁨과 슬픔은 그리스도 제자들의 기쁨과 슬픔”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언급하며, “그들은 주님의 사랑을 증언하는 희망의 전달자이자 건설자”라고 말했다. 또한 교황은 “희망의 지평은 현세의 한계를 넘어 영원으로 이어지는 신적 실재들에 열려 있게 해준다”며, 복음 선교가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하느님 사랑의 나눔임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우리는 온 세상을 품으시는 그리스도의 성심을 드러내는 표징으로 파견됐다”고 역설했다. 교황은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혼란과 불안을 언급하며, 그리스도인들은 “평화의 장인으로서 세상을 회복시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호소도 남겼다. 그러면서 “희망의 선교사들은 기도하는 사람”이라며 기도가 선교의 첫째가는 행위이자 희망의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종하기 전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인 1월 25일 로마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제99차 전교 주일 담화를 발표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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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10-15 오후 2:12:13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