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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성가정성당 ‘유럽 최고 높이 교회 건축물’ 된다 | 2025-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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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넘게 공사가 진행 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대교구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정성당)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그리스도교 건축물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성가정성당은 6개 탑 중 중앙 탑인 예수 그리스도 탑 건설을 시작해 1개의 탑을 조립 및 설치했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 탑 설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성당 총책임자 하비에르 마르티네스는 “성가정성당 건축 역사상 중요한 순간”이라며 “유럽 (그리스도교 건축물 중) 최고 높이에 도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탑이 세워지면 성당 높이는 172m에 달하게 되는데, 이는 독일 남부 소재 루터교 건축물인 울름성당(162m)보다 더 높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고딕 성당 건축물로 알려진 울름성당은 16세기까지 가톨릭 성당이었지만, 현재는 루터교 성당으로 예배가 거행된다.
탑이 완공되면 구조물에는 십자가가 장식된다. 여섯 탑 중 하나는 성모 마리아께 봉헌하며, 네 개는 복음사가(마태오·마르코·요한·루카)에게 봉헌하는 의미를 지닌다. 성당 건설 책임자 에스테브 캠프스는 “건물 외관과 내부 공사는 몇 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성당 측은 가경자 안토니 가우디(1852~1926) 선종 100주년인 내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캠프스는 “약 10년 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가우디 선종 100주년을 앞두고 성가정성당은 10월부터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예수 그리스도 탑뿐 아니라 성모승천 경당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영광의 파사드 등 주요 구조물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시와 음악회·미사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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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평화신문 2025-09-30 오전 7:32:21 일 발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