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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왜관본당, 김성우 성인 유해 안치식 | 2025-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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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왜관본당(주임 허성석 로무알도 신부)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경축 이동)인 9월 21일 교중미사 중 김성우(안토니오) 성인 유해 안치식을 거행했다. 이로써 본당은 기존에 제대 밑 중앙에 안치돼 있던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 성 모방(베드로) 신부, 성 샤스탕(야고보) 신부의 유해와 함께 김성우 성인의 유해도 모시게 됐다.
김성우 성인의 유해는 이미 오래전부터 왜관본당에 있었다. 103위 시성 운동이 한창이던 1983년, 본당은 이 유해를 모시고 각 반을 순회하며 기도를 드렸다. 그 이후 42년 동안 유해는 성당 제의방 제의 준비대 위쪽 장에 모셔져 있었으며, 올해 4월 8일 부임한 허성석 신부가 이를 성당 내 보다 적절한 장소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유해는 성인의 오른쪽 요골과 척골로, 나무 상자 안에 천으로 싸여 인장으로 봉인돼 있다. 본당은 8월 20일 대구대교구 사료실에 진위를 확인한 결과, “드망즈 주교님의 인장으로 봉인된 성인의 유해가 확실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허 신부는 “왜관본당이 103위 순교성인 중 네 분의 유해를 모시는 영광스러운 공동체가 됐다”며 “2028년 설립 100주년을 앞둔 본당이 성인들의 전구로 주님 안에 하나 되어 뿌리 깊은 신앙 유산을 계승하고 세상에 그 빛을 드러내는 본당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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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9-29 오후 4:52:00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