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News

  • 전례성사
  • 가톨릭성미술
  • 가톨릭성인
  • 성당/성지
  • 일반갤러리
  • gallery1898

알림

0

  • 가톨릭뉴스
  • 전체 2건

대전교구 강경본당, 12일 성가극 <1845 라파엘> 공연 2025-09-29

대전교구 논산 강경본당(주임 정성용 요한 세례자 신부)이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의 강경 황산포 착륙 180주년을 기념해 성가극을 무대에 올린다. 본당은 10월 12일 오후 8시 성당 잔디광장에서 조수연(대건 안드레아) 씨 연출로 <1845 라파엘>을 선보인다.


<1845 라파엘>은 1845년 중국 상하이 금가항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성인이 라파엘호를 타고 강경 황산포에 착륙해 조선에서 첫 미사를 봉헌한 사건을 극화한 작품이다. 폭풍우 속 세례, 강경 교우들과의 만남, 첫 강론과 이별의 순간 등 주요 장면을 성가와 함께 재현한다. 특히 ‘1966년 오기선 신부와 구순오의 증손녀의 대화’를 도입과 결말에 배치해 역사의 증언을 현재와 연결하는 수미쌍관 구조로 구성돼 있다.


공연에는 성우 김종성 씨, 배우 권영국 씨를 비롯해 극단 백경, 라일락, 호감, 떼아뜨르 고도와 본당 신자들이 출연한다.


이번 성가극은 강경이 지닌 한국교회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고, 김대건 성인의 영성과 순교 정신을 지역 공동체와 전국 신자들에게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본당은 본 공연을 통해 역사와 공연예술을 결합한 문화 축제로서 강경의 신앙 문화자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오세현(스테파노) 본당 사목회장은 “김대건 성인의 첫 사목은 단순한 역사가 아니라, 강경 신앙 공동체가 간직해 온 살아 있는 기억”이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성인의 순교적 여정을 새롭게 체험하고, 오늘날 우리 신앙 안에서 그 길을 다시 걷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에 앞서 오후 2시 플리마켓, 오후 6시 황산등대에서 구순오의 집까지 이어지는 ‘김대건 신부 맞이 행렬’, 오후 7시 ‘구순오의 집 특별미사’ 등이 예정돼 있다.


※문의 041-745-1298(대전교구 논산 강경본당)



이호재 기자 ho@catimes.kr
[가톨릭신문 2025-09-29 오후 4:52:24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