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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五月 ([시] 五월) - 한솔 2025-09-24

둔한 머리를 스다듬음이여


여윈 두 (손)을 어루만짐이여


흰 치마폿이 나의 가슴을 스칠 적마다


파르르 하얀 비둘기


눈물 속에 고이 나니


 


가도 가도 애달픈 세월


어늬새 靑春은 주름잡혀 넘는데


해마다 새로운 五月이여


갈수록 젊고 부드러운 손길이여


 


목丹도 작藥도 불같이 (붉)고


百合花 숙인 머리가 눈보다 희구나


나비야 널랑 두루 꽃밭을 지키라


내샤 다시 가슴에 촉불을 켜야겟다


 


모처럼 누리는 生命이기로


愛慾을 구슬려 높이 높이 止揚하자


마침내 담북 정결한 품에 안기어


임의 榮(光)을 華麗한 五月에 부치자

[가톨릭신문 2025-09-24 오전 9:32:30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