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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성 아쿠티스 사도적 정신으로 복음의 기쁨 전한다 2025-09-17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이사장 구요비 주교가 16일 본사의 제2의 수호성인 카를로 아쿠티스 성상을 축복하고 있다.이학주 기자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이 MZ세대 첫 성인인 카를로 아쿠티스(1991~2006)를 제2의 수호성인으로 모시게 됐다. 이에 cpbc는 16일 서울 저동 본사 앞마당에서 이사장 구요비 주교 주례로 카를로 아쿠티스 성상 축복식을 거행했다.

cpbc는 이날 임직원과 내외빈이 함께한 가운데,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이 생전 어린 나이에도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해 복음을 전하는 데 힘썼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성상 앞에서 ‘또래 사도’이자 ‘하느님의 인플루언서’로 아쿠티스가 지녔던 열정을 따르기로 다짐했다. 성상은 손미경(체칠리아) 작가가 제작했다.

cpbc는 올해 창립 37주년을 맞아 성 바오로 사도에 이어, 지난 7일 바티칸에서 레오 14세 교황에 의해 시성된 성 카를로 아쿠티스를 제2의 수호성인으로 모신다. 컴퓨터에 능숙했던 그가 디지털 기술을 복음 전파의 도구로 사용했던 것처럼 급변하는 미디어 시대에 cpbc가 교계 매체로서 아쿠티스의 사도적 정신을 발휘하고, 복음의 기쁨을 곳곳에 전하기 위해서다.

구 주교는 강론에서 “성인은 미디어 사도의 역할을 한 분”이라며 “성인의 순수한 마음과 정신을 많은 분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그분의 삶을 따라가자고 초대하고 싶다”면서 “특별히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젊은이들과 성인의 정신과 마음을 나눠 갖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손 작가는 “우리 청소년, 청년들이 또래 성인 아쿠티스를 바라보며 성인처럼 주님과 더욱 친밀해지길 바란다”며 “성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모든 노력을 세상에 헌신하고 주님께 영광을 드린 아쿠티스 성인의 삶을 더욱 깨닫길 바란다”고 전했다.

cpbc 사장 조정래 신부는 “성인은 10대 시절인데도 타 학생들과 달리 미디어를 오남용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아름답게 사용했다”며 “나아가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난한 이들을 돕고 유기동물을 돌보며 소외된 이들을 보살피던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였다”고 전했다.

조 신부는 이어 “cpbc는 아쿠티스 성인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성인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라며 “어린 나이에도 지녔던 성인의 깊은 신앙과 사도적 열정이 많은 이에게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가톨릭평화신문 2025-09-17 오전 9:32:29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