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대학동본당(주임 신민재 미카엘 신부)이 9월 21일 오전 10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성전 봉헌식을 거행한다.

미사는 이용훈 주교가 주례하고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하며 축하식에서는 축사와 감사패 증정, 축하잔치가 이어진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학1길 60에 위치한 대학동성당은 총 3,420.7㎡ 면적에 3개 건물로 지어졌다. 하상관에는 주방과 다용도 홀이 있으며 바오로관에는 특수사목 사제관, 청소년위원 회합실, 강당, 교리실이 마련돼 있다. 성전 부지 바깥 동에는 북카페와 사제관이 자리하고 있다.

본당은 1982년 5월 1일 기공식을 갖고 성당 건축을 시작했으며, 재정상의 어려움으로 사제관과 성당 지하층만을 완공한 채 공사를 중지했다가 1988년 12월에 완공할 수 있었다. 

완공 후 37년 만에 성당을 봉헌하는 본당은 지난해 3월부터 환경개선 공사를 비롯해 성전 단장을 하며 봉헌식을 준비했다. 본당은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과 전 신자 성경필사를 실시했으며, 건축비 모금과 장터 식품 판매, 조각공예초 제작 판매, 타 본당 모금을 진행했다.

성 정하상 바오로를 주보로 모시는 대학동본당은 성인의 모범을 본받아 활기 넘치는 본당이 되기를 희망하며 9월 3일 천진암 성지에서 주보 성인의 유해를 모셔와 봉헌식 날 안치할 예정이다. 본당은 1984년 2월 21일 설립됐으며 신자 수는 240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