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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팝스타들 “교황님, 가자지구 방문해 주세요” | 2025-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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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유명 팝스타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마돈나는 레오 14세 교황의 가자지구 방문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마돈나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교황님, 더 늦기 전에 가자지구의 아이들에게 빛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가자지구를 방문해달라”며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그들의 고통을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은 우리 모두에게 속해 있고, 교황님은 입국을 거부당하지 않을 유일한 분”이라면서 “순수한 어린이들을 지킬 수 있도록 인류애적 통로가 필요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일랜드 출신 밴드 U2는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에서 굶주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우리 모두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통에 큰 충격을 받고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고 했다. 약 2년간 지속된 이팔전쟁으로 가자지구는 전면 봉쇄돼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유엔 기관 및 국제 구호단체, 각국 정부 등이 결성한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는 가자지구 주민의 24%가 굶주리고 있다고 7월 29일 발표했다. 세계 유명 스타들의 호소로 교황의 가자지구 방문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교황도 지속해서 가자지구 등 분쟁지역 전투를 멈출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분쟁지역 방문’을 묻는 기자에게 “개인적으로 가보고는 싶지만 분쟁지역 방문이 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13일에도 교황은 교황청이 국가 간 갈등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교황청은 이를 막을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소프트 파워’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 항상 대화를 통해 비폭력을 추구하도록 장려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예수회 잡지 ‘아메리카’는 “교황의 가자지구 방문은 쉽게 이뤄질 수 없다”며 “이스라엘은 종교 지도자와 타국 국가원수에 대해 출입국 통제권을 갖고 있는데, 2023년 10월 7일 이후 국경이 봉쇄돼 교황의 입국은 거부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교황이 가자지구를 방문하게 되면 세계 유수의 언론인들도 따라나서게 되는데, 이스라엘은 외부 언론인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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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8-20 오전 7:52:12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