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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호감도 인물은 레오 14세 교황 | 2025-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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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종교 지도자 중 미국인에게 호감도가 가장 높은 인물은 레오 14세 교황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5일 전 세계 유명인사 14명의 호감도 순위를 발표했다. 교황은 긍정평가 57%, 부정평가 11%로 순호감도는 46%포인트(p)로 집계됐다. 순호감도 점수를 적지 않게 받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18),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11)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자국 정치 리더 상당수에 대해선 부정적 인식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일론 머스크는 긍정 33%, 부정 61%로 순호감도 -28%p를 기록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긍정 29%, 부정 52%로 -23%p를 보였다. 교황의 호감도는 21세기 재위 교황의 초기 지지율과 유사하다.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긍정 58%, 부정 10% 평가를 받았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2005년 즉위 직후 긍정 55%, 부정 12%를 기록했다. 그간 교황들은 재위 초기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평균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레오 14세 교황은 76%, 프란치스코 교황은 80%,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67%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레오 14세 교황의 지지도는 진보진영(65%)이 보수진영(46%)보다 높아 이전 교황과는 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2005년 당시 진보(43%) 측 긍정 비율이 보수(59%) 측보다 낮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진보와 보수가 각각 58%로 동일했으나 2023년 진보(70%)가 보수(42%)보다 28%p 앞섰다. 현재 레오 14세 교황을 향한 미국인들의 지지율과 진보진영의 지지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재위 마지막과 유사해 전임 교황의 영향이 끼친 것으로도 분석됐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관한 설문은 1993년부터 실시됐는데, 2005년까지 61~86% 긍정 평가를 받았다. 재위 말기인 2005년 조사에서는 미국인 78%가 그를 호의적으로 평가했으며, 보수층(78%)이 진보층(64%)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갤럽이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7월 7~21일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준 오차는 ±4%p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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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8-12 오후 6:12:39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