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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청년 순례단 39명, 로마 ‘젊은이들의 희년’ 참가 | 2025-0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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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교구 청소년국(국장 이헌우 마태오 신부)은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39명의 청년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젊은이들의 희년’에 참가했다. 2023년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폐막미사에서 “2025년 희년에 전 세계 청년들을 로마로 초대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표로 시작된 행사는 지구촌 젊은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기도하고 신앙 안에서 희망을 찾는 순례의 여정이다. 행사에 동행한 제1대리구 청소년2국장 한용민(그레고리오) 신부는 “청년들이 로마에서 삶의 중요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총 4차례 준비 모임과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희망, 가정, 결혼, 출산 등을 주제로 강의와 나눔을 마련해 청년들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교구 청년들은 27일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과 우르바노 신학교를 방문했다. 28일에는 아시시로 이동해 프란치스코 대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 뒤 프란치스코 생가 성당과 클라라 대성당을 순례했다. 젊은이들의 수호자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 무덤에서도 함께 기도했다. 특히 희년을 맞아 개방된 로마 4대 성당 성문을 방문하면서 신앙에 대한 희망과 예수님을 따르는 이유를 되새겼다. 한 신부는 “청년 시절에 경험하는 희년 순례가 의미 깊은 시간이 되도록 준비 단계부터 현지 일정까지 세심히 신경 썼다”며 “사전 모임에서 배운 희년과 4대 성당의 의미를 실제 방문과 연결해, 청년들이 그 뜻을 더 깊이 이해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씨는 “그동안 신앙을 가볍게 여긴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참가를 통해 신앙이 내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는 평일미사도 참례하며 더 열심히 기도생활을 하고, 2027 서울 WYD에서 역할이 주어진다면 기꺼이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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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8-11 오후 5:32:10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