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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발라 추기경 “생명과 존엄성 회복하는 치유 과정 시작” 촉구 | 2025-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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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정교회 테오필로스 총대주교와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자발라 추기경은 어제(22일) 성당이 폭격당한 가자지구를 방문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생명과 존엄성을 회복하는 진정한 치유의 과정을 시작하자”고 전 세계에 촉구했다. 두 총대주교는 세계 지도자들과 정책 결정자들에게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서서 파괴를 멈추는 중요한 역할을 맡으라”고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피자발라 추기경은 “지금 그리스도께서는 가자지구에서 고통받는 이들에게 내미는 전 세계인의 모든 손길 안에 함께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는 가자지구 주민들을 절대로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교회의 사명은 종교를 떠나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또 “인도적 지원은 생사가 걸린 문제로 이를 거부하는 것은 지연이 아니라 형벌”이라며 “식량과 물, 의약품과 거처가 없으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테오필로스 총대주교는 “가자지구에서 우리는 전쟁의 무게에 짓눌렸지만, 그 안에서 하느님의 형상을 간직한 사람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괴의 시대에 교회의 사명은 애도하는 이들 곁에 함께하고 생명을 수호하며 희망의 빛을 증거하는 데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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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7-23 오전 9:52:25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