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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나스 소금 계곡 | 2025-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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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나스 소금 계곡 Peru, 2010.
해발 3천 미터 산속에 위치한 살리나스 염전. 먼 옛날 태평양에서 융기한 안데스 산맥이 이 땅에 선물해 준 또 하나의 축복이다. 만년설이 녹아내린 물줄기가 암염지대를 지나 안데스의 태양과 바람을 만나 춤을 추면 눈부시게 하얀 생명의 소금이 탄생한다. 산정엔 하얀 만년설이, 이 땅엔 하얀 소금꽃이. 잉카의 후예들은 산 위의 염전을 일군 선조에게 감사하며 오늘도 전통방식 그대로 빛나는 ‘세상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 박노해(가스파르) 사진 에세이 「산빛」 수록작 글·사진 _ 박노해 가스파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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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7-16 오전 8:52:19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