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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신부 2025-07-08
어떤 본당 신부가 강론 때마다 신자들을 야단쳤습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목숨을 내놓으셨는데, 왜 기도를 게을리하고 헌금 내는 걸 아까워하십니까?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세요. 세상 행복보다 천상 행복을 더 생각하세요”

신자들은 자기들이 죽을죄를 지은 죄인들이라고 참회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본당 신부가 기도하는데, 십자가의 주님께서 십자가를 손에 들고 내려오셨습니다.

그 모습을 본 신자들은 ‘기적이다. 우리 신부님이 성인 신부님이신가 보다’라며 경악.

그런데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본당 신부를 두들겨 패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왜 때려요?”

본당 신부가 항의하자 주님 왈.

“이놈아! 누가 내 새끼들 야단치라 했냐? 목숨 걸고 사랑하는 내 새끼들을 저리 죄인이라고 웅얼대는 환자로 만든 놈이 누구야? 너잖아. 넌 신자들 야단치면서 기도는 안 하고 딴청만 피웠잖아 이놈아!”
 
글 _ 홍성남 신부 (마태오, 서울대교구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
1987년 사제 수품. KBS 아침마당 특강 ‘화날 땐 화내고, 슬플 땐 울어야 한다’로 전 국민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저서로 「챙기고 사세요」 「화나면 화내고 힘들 땐 쉬어」 「새장 밖으로」 등이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2025-07-08 오후 1:39:18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