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News

  • 전례성사
  • 가톨릭성미술
  • 가톨릭성인
  • 성당/성지
  • 일반갤러리
  • gallery1898

알림

0

  • 가톨릭뉴스
  • 전체 2건

“AI가 소개하는 불교 콘텐츠 어때요?” 2025-07-02

재가불교단체 ‘한국불교 하이붓다’(대표 지공선사, 이하 하이붓다)가 MZ세대를 겨냥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불교문화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뉴진스님 등 ‘힙불’(힙한 불교)의 등장으로 전통 불교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MZ세대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하이붓다는 지난 5월 5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AI 기술을 적용한 공식 홈페이지(https://hibuddha.co.kr)를 개설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교 교육과 경전 강의, 법회 활동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하이붓다 뮤직’과 염불 수행을 통해 불교의 지혜를 쉽게 전달하고 있다.


홈페이지의 주요 온라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D-100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기도문을 작성하고 100일 동안 기도를 실천하며 삶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이붓다 뮤직’은 불교 경전을 현대적 감성의 음악으로 재해석해 어려운 불교 교리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병으로 지친 이들에게 치유의 에너지를 전하는 ‘감로수 캠페인’, 삶의 고통 속에서 희망을 전하는 ‘힐링터치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공선사 대표는 “불교라는 종교를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일상에서 실천하고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도량’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불교 음악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젊은 세대는 물론 일반 시민과 불자들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공선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지공선사TV’는 구독자 3만 명을 넘겼다.


하이붓다는 신라 원효 스님의 정신을 계승해, 중생 구제의 뜻을 현대적으로 실현하고 불교 중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변경미 기자 bgm@catimes.kr
[가톨릭신문 2025-07-02 오후 12:12:17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