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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명운동 단체, ‘임신중절’ 예산 철회 촉구 | 2025-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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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수천 명의 미국 생명운동가들이 6월 28일 미국 전역에서 낙태 관련 예산의 전면 철회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생명운동 단체 ‘라이브 액션’(Live Action)이 ‘예산 철회의 날’(Defund Day)이라는 이름으로 주도했다. 단체 설립자 릴라 로즈는 “이번 시위는 풀뿌리 운동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국민 세금 8억 달러가 투입되는 연방 차원의 낙태 지원 예산을 삭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즈는 “낙태 예산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미국 48개 주에서 평화로운 방식으로 200군데 이상의 시위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낙태 지원 정책에 투입되는 예산을 철회시키는 것은 국가적 요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년 수십만 건의 낙태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용한 뒤 “의회는 낙태 지원 예산을 철회할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하원과 상원의 다수 공화당 의원들과 행정부가 낙태 지원 예산 철회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미국 생명운동가들은 낙태 예산 지원이 궁극적으로 철회된다면 단지 1년 동안만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철회가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즈는 “예산 철회가 낙태 건수를 감소시킬 것이지만 우리의 주된 목표는 낙태를 종식시키고, 태아를 법적으로 완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라며 “낙태 종식을 위한 정치적 합의구조를 형성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릴지 몰라도, 우리는 10년 안에 이 목표를 이룰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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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7-01 오후 5:52:14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