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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발산동본당, ‘해외선교후원회’ 설립 | 2025-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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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 발산동본당(주임 김숭호 안드레아 신부)이 최근 본당 사목회 소속 ‘해외선교후원회’를 설립했다. 해외선교후원회는 사목회 주관으로 정관(회칙)을 제정하고, 초대 회장에 임경헌(요아킴), 총무에 김자호(로마나) 씨를 선임하는 등 조직을 갖춰 약 8개월 간의 준비 과정을 거친 끝에 올해 5월 정식 출범했다. 해외선교후원회 설립은 2024년 5월, 본당 사목위원과 신자 40여 명이 일본 나가사키 성지순례 중 김성천(스테파노) 신부를 만나면서 계기가 마련됐다. 발산동본당 보좌신부로 사목했던 김 신부는 현재 일본에서 선교 활동 중이다. 순례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해외 파견 선교 사제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처음 접하게 됐다. 마침 본당에서 15년 동안 명맥을 유지해 오던 ‘북중선교회’가 부득이 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북중선교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원 대상과 지역을 확대한 새로운 후원회를 조직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숭호 신부는 “북한과 중국을 선교 대상으로 했던 조직이 현실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정 후원뿐만 아니라 기도로써 해외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해외선교후원회를 새롭게 조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길상(루치오) 본당 사목회장은 특히 “해외 현지에서 성소 후원과 관련된 도움을 청하면 본당 성소후원회와 해외선교후원회가 밀접하게 협력해 지원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임경헌 회장도 “올해 5~6월 본당 신자들에게 지속적인 홍보를 한 결과 현재 180여 명의 회원이 모였다”며 “우선 본당과 인연이 있는 해외 선교사를 중심으로 후원할 계획이지만, 인연 여부와 관계없이 도움을 요청하는 선교사들이라면 역량이 되는 대로 도움을 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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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7-01 오후 5:52:13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