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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성 마리아 고레티 유해 전달식 | 2025-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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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구는 6월 24일 교구청 총대리 주교 집무실에서 성 마리아 고레티(Maria Teresa Goretti) 유해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식에서 교구 총대리 한정현(스테파노) 주교는 계룡본당(주임 배승록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과 원신흥동본당(주임 유탁준 라파엘 신부)에 성인의 유해를 전달했다. 교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성인의 순결한 신앙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이번 유해 전달식을 마련했다. 유해는 2024년 ‘사도좌 정기방문’(Ad Limina, 앗 리미나) 중 이탈리아 넷투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을 찾은 한정현 주교가 성인 유해를 관리하는 도미니코회로부터 받은 유해 4점 중 일부다. 교구는 나머지 성인의 유해도 청년 사목에 힘쓰는 교구 내 본당과 기관에 전할 예정이다. 마리아 고레티는 1890년 10월 16일 이탈리아 안코나 주 코리날도에서 태어났다. 11세 때 자신을 겁탈하려는 알레산드로의 공격 속에서도 끝까지 정결을 지키며 생을 마쳤다. 임종 직전 그녀는 알레산드로를 용서했고, 이 용서는 알레산드로의 회개를 이끌었다. 훗날 그는 꿈속에서 백합꽃을 들고 나타난 성인을 만나고 회심했으며, 모범수로 복역을 마친 뒤 카푸친 작은 형제회에 입회해 청지기와 정원사로 지내다 1970년에 선종했다. 마리아 고레티는 1950년 6월 24일 성인품에 올랐다. 당시 시성식을 주례한 비오 12세 교황은 성인을 ‘20세기의 성녀 아녜스’라고 칭송했다. 이호재 기자 ho@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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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7-01 오후 5:52:13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