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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작은 묘소, 조문객 발길 이어져 | 2025-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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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인의 애도 속에 영원한 안식에 든 이후에도 추모 열기가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장례미사 후 유언대로 로마 성모 마리아 대성전에 묻혔다. 이튿날인 27일 오전 7시부터 일반에 대성전 내 작은 묘소가 공개되자마자 교황을 참배하려는 이들로 길게 줄이 늘어섰다. ![]() 교황청에 따르면 첫째 날 일반 공개 6시간 만에 3만 명 이상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로이터는 일반 조문객이 대성전 개방 전부터 줄지어 섰고, 2시간 이상 기다렸다고 전했다. 교황명 ‘Franciscus’가 새겨진 소박한 대리석 묘비엔 흰 장미 한 송이만 놓여있다. 교황이 생전 목에 걸고 다닌 철제 가슴 십자가 작품 위로 작은 빛이 들어오는 모습이다. 교황의 유언대로 그의 무덤은 아무런 장식도 없는 작고 소박한 모습이다. ![]() 교황이 묻힌 성모 마리아 대성전은 2013년 즉위 직후 교황으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곳이며, 사목 순방 전후를 비롯해 중요한 시기마다 찾을 만큼 성모님 품으로 여긴 곳이다. 지난 3월 퇴원 뒤에도 먼저 이곳을 방문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0여 년 만에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장되지 않은 교황이 됐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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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4-30 오전 11:32:27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