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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병상 메시지 “삶의 모든 순간은 소중합니다” | 2025-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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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3일 이중 폐렴으로 입원한지 37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교황은 병상에서 여러 차례 위중한 고비를 넘기면서도 고통과 인내의 복음을 묵상하고 정의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역설했습니다. 병상에서 전한 교황의 감동적인 메시지를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여러 차례 호흡 곤란으로 위중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2월 22일. 첫 호흡 곤란의 위기가 찾아오자 전 세계 지도자와 신자들의 응원과 기도가 쏟아졌습니다. 병원과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매일 수 천 명의 신자들이 모여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묵주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 위기를 넘기면 교황은 병원 미사에 참석해 기도하고 틈틈이 일상 업무를 하면서 메시지도 발표했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농담을 하면서 유머를 잃지 않았습니다. 3월 7일. 교황은 연약한 목소리로 전 세계인들에게 입원 후 첫 음성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하느님의 축복과 성모님의 보호를 기원했습니다. ![]() 3월 16일 주일. 교황은 입원 후 처음으로 자신의 기도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날 메시지에서 교황은 “시련의 시간을 숙고하고 있다”며 “기도와 헌신 안에서 서로에게 희망의 징조가 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탈리아 한 일간지에 보낸 서한을 통해 고통과 인내, 평화의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은 소중하며 고통과 약함이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으신 예수님에 대한 복음적 증거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어 “병상에 있는 동안 전쟁이 더욱더 어리석게 느껴졌다”며 “세상을 무장 해제 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퇴원하는 3월 23일, 교황은 병원 발코니에 입원후 처음으로 나와 “모두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 2025년 3월 23일 로마 제멜리 병원 발코니>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노란 꽃을 든 이 여인이 보입니다. 그녀는 훌륭합니다." 아울러 메시지를 통해 “긴 입원 동안 주님의 인내심을 체험했다”며 “가장 어렵고 고통스런 우리 삶에도 실제로 인내의 복음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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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3-26 오후 2:32:19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