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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남 대주교, 물심양면 도움준 교우들에게 큰절 | 2025-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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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외교관으로 40년, 교황대사에 임명된 지 23년 만에 은퇴한 장인남 대주교가 20일 청주교구 주교좌 내덕동성당에서 퇴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 주례로 봉헌한 미사에는 강우일·이병호·장봉훈 주교를 비롯해 전국 6개 교구에서 7명의 주교와 사제·수도자·평신도 750여 명이 참석했다. ![]() 장 대주교는 강론에 앞서 교황청 외교관으로 봉직하는 동안 기도해주고 물심양면 도와준 교우들을 위해 감사의 의미로 큰절을 올렸다. 장 대주교는 이어 “아무것도 내놓을 것 없는 베드로의 빈 배에 올라 열두 사도의 으뜸으로 만드신 주님의 부르심은 실망의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힘과 위안을 주는 복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나약함에도, 부족한 능력과 죄 많은 삶임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큰 자비로 저를 불러주셔서 교황대사라는 중책까지 맡겨주셨다”며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
김경환(가브리엘) 교구 평협회장도 “장 대주교님은 교황대사로 세계 곳곳에서 교회 화합을 위해 힘쓰셨고, 많은 이에게 희망을 심어주셨다”며 “이제 하느님 사랑 안에서 평온한 시간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 대주교는 1949년 10월 청주에서 태어나 1976년 12월 사제품을 받고 청주교구 교현동본당(옛 야현본당) 보좌 신부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차장을 역임한 후 로마 유학길에 올랐다. 1985년 6월 교황청 외교관으로 활동을 시작한 장 대주교는 엘살바도르·에티오피아·시리아·프랑스·그리스·벨기에에서 서기관 및 참사관을 거쳐 2002년 10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교황대사에 임명돼 이듬해 1월 주교품을 받았다. 이후 방글라데시·우간다·태국·캄보디아·미얀마·네덜란드 교황대사로 활동하다 만 75세가 넘으면서 지난 2월 13일 퇴임했다. 장 대주교는 앞으로 어머니가 살던 청주 집에서 형님 장인산 신부와 여생을 보낼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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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3-24 오후 2:52:13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