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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건강 회복 전 세계 기도 물결···“신속하고 완전한 회복”을 위하여 2025-02-23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오벨리스코 성당에 교황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디지털 비디오 맵핑에 교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폐렴으로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전 세계 지도자와 신자들의 응원과 기도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동방정교회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메오 1세는 ‘사랑하는 형제’로 시작하는 손편지에서 교황의 “신속하고 완전한 회복”과 “하느님의 도움으로 교황이 신성하고 중요한 임무에 신속히 복귀하기”를 기원했다.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은 서한을 통해 “교황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신앙 안에서 한가족이 돼 긴급한 호소가 하나가 되도록 신자들에게 함께 모일 것”을 촉구했다. 

이어 “영적 가족으로서 우리는 함께 서서 기도와 간구로 연합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 사제가 22일 제멜리 병원 앞에서 교황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묵주 기도를 바치고 있다. OSV 

또 레바논 가톨릭교회 최고 지도자이면서 중동과 안티오키아 마로나이트 교회 총대주교인 베차라 부트로스 라이 추기경은 “주님께서 교황을 도와주시고 치유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교황을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와 마다가스카르 주교회의도 “대륙의 모든 신자가 교황과의 연대와 영적 친밀감을 확인”하며 건강 회복을 기도했다.

교황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 호르헤 가르시아 쿠에르바 대주교는 서한을 통해 “하느님께서 교황에게 힘을 주시고, 그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며, 그에게 맡겨진 사명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라고 기도했다.

이밖에 우루과이와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페루, 니카라과, 브라질을 포함한 라틴 아메리카 전역의 주교와 교구로부터 교황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와 기도가 도착했다.
 
수녀들이 22일 로마 제멜리 병원 앞에서 교황의 건강 회복을 기도하고 있다. OSV

아울러 라틴 아메리카 주교회의 의장인 하이메 스펭글러 추기경은 신자들에게 미사 중에 “주 하느님, 당신의 종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 고난의 증인이 되셨습니다.”라는 특별한 기도 지향을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

캐나다에서는 “교황께서 용기와 관용적인 정신으로 교회를 계속 이끌고 계시는 가운데 그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기도를 바치고 있다.

캐나다 가톨릭 주교협의회 의장인 캘거리 교구의 윌리엄 맥그래탄 주교는 개인과 가족, 본당 공동체와 가톨릭 단체들이 기도에 동참하도록 초대했다. 

맥그래탄 주교는 “주님께서 성모님의 전구를 통해 교황이 베드로의 후계자이자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로서 교회를 섬기는 소명을 계속할 때 그에게 새로운 힘과 건강과 활력을 주시기를 빕니다.”라고 기도했다.

또한, 미국 주교들은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특별 기도문을 게재했다.
 
필리핀 신자들이 성시간에 교황의 치유와 회복을 기도하고 있다. OSV

아시아 전역의 가톨릭 공동체도 교황의 치유를 위한 기도를 신자들에게 요청했다. 

필리핀에서는 주교회의 의장 파블로 다비드 추기경이 신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이 어려운 시기에 교황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중국 가톨릭 신자들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완전한 쾌유를 위해 기도와 단식으로 모이고 있다. 

중국 본토 공동체 웹사이트는 현재 교황청의 건강 소식을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 21일 신자들을 초대해 특별 기도를 드렸다.
 
교황이 입원하고 있는 로마 제멜리 병원 앞 성 요한 바오로 2세 동상 앞에서 한 신자가 교황의 치유를 기도하고 있다. OSV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지도자들도 교황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교황청 국무장관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만나 “교황은 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중요한 존재”라며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19일 병원에 있는 교황을 방문했으며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 마테오 주피 추기경은 교황의 상태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히며 교황이 “완전한 회복”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곧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톨릭평화신문 2025-02-23 오후 1:32:09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