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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티스 ‘신앙인으로서 기쁨의 삶, 모범’ 2025-02-12



프란치스코 교황이 젊은이들에게 밀레니얼 세대 최초로 복자가 된 카를로 아쿠티스(1991~2006, 사진)를 가리켜 “예수님의 모범을 좇아 오늘날 세계에 삶의 충만함을 보여준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3일 바티칸 바오로 6세홀에서 희년을 맞아 ‘희망의 순례’로 로마를 찾은 북유럽 청년 순례자들에게 “복자는 생애 동안 신앙인으로서 기쁨의 모범을 보였다”며 “그리스도인에게 주님의 은총을 전하고 기리는 것만큼 위대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아쿠티스 복자는 15세 어린 나이에 선종하기 전까지 깊은 성체신심과 신앙생활을 인터넷을 통해 알린 인물로, ‘주님의 인플루언서’로 불린다. 2020년 복자품에 올랐으며, 오는 4월 27일 시성될 예정이다. 교황은 특히 젊은이들의 신앙 모범인 아쿠티스를 알리며 굳건한 믿음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이 젊은 복자는 청년들을 비롯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수님 모습을 닮고 그분 가르침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을 실현한 인물”이라며 “그는 주님만을 믿으며 기쁘고 자유로우며 영적인 삶의 충만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교황은 사도적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를 언급하며 “성령은 교회가 청년들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며 “교회는 무엇보다 청년들의 직관과 열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교회는 청년들을 보듬고 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교황은 북유럽 내에서 가톨릭 신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격려하며 지역 내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길 소망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북유럽 가톨릭 신자 수는 연평균 2%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와 고학력자 집단에서 유입세가 강하다.

교황은 “성장세가 크지 않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여길지 모르지만, 점차 수가 늘고 있다”며 “주님께서 신앙의 씨앗을 뿌리고 잘 가꾸셨기에 여러분처럼 젊은 세대를 통해 열매를 맺고 계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가톨릭평화신문 2025-02-12 오전 7:52:06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