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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희년에는 모든 전쟁에서 휴전의 기회가 제공되길” | 2024-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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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다가오는 희년에는 전쟁이 벌어지는 모든 나라에서 휴전의 기회가 제공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어제(2일) 이탈리아 언론인 프란체스코 안토니오 그라나가 바티칸을 취재하며 쓴 새 책 ‘희망의 희년’ 서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희망’은 “막연한 환상이나 감정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과 자원을 공동선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희년에는 “무기가 무기고에 보관되고 무기를 제조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다른 사람의 죽음으로 이익을 얻지 않기”를 희망했습니다. 아울러 “사형이 폐지되고 수감자의 인권이 보장되는 평화의 세계를 희망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2025년 희년을 맞아 수백만 명의 순례자가 바티칸을 방문할 것”이라며 “이번 순례가 올림픽처럼 단순히 관광 목적의 방문이나 목표 달성이 아니길”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순례가 복음의 빛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참된 회개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고했습니다. 교황은 끝으로 “우리의 삶을 소파에 누워서 ‘낭비’하지 말고 예수님과 함께 우리 마음속에 봉사로 바뀌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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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12-03 오전 9:12:00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