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뛰어넘는 온라인 강의가 선교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고, 선교 활동과 영성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외방선교회는 11월 4~7일과 11~14일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줌으로 ‘제9차 단기선교아카데미’ 강의를 진행했다. 온라인 강의는 지난해에 처음 시행 후 올해 두 번째다. 온라인 특성상 미처 교육받지 못하고 떠난 선교사들도 현지에서 참여할 수 있었다. 해외선교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평신도들은 서울·대구·부산에 이어 호주 교민까지 총 6명이 참여해 수료했다. 수도자는 17명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네팔·아일랜드·일본·베트남·브라질 등에서 활동 중이거나 활동 예정이다.

강의는 신학과 영성 분야를 비롯해 선교사와의 만남 등 8번에 걸쳐 진행됐다. 한국에서 강의한 8명의 강사는 자신의 전문 분야를 통해 선교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고, 수강생들은 각자 지내는 지역의 시차가 있음에도 선교에 대한 열망으로 온라인을 통한 친교와 사명을 새롭게 했다.

한국외방선교회 선교국 국장 김학현 신부는 “선교지에서도 한국어로 선교활동에 필요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온라인 강의의 장점이 많은 선교사를 참여하게 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대 흐름에 맞춰 선교에 필요한 교육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외방선교회 선교아카데미 정규과정은 3월부터 9월까지 대면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단기선교아카데미는 온라인상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문의 : 02-3673-2528, 한국외방선교회 선교센터

박민규 기자 mk@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