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8일 재개관을 앞둔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사진=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 달 재개관하는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개관은 “주님의 예언적 표징”이라고 말했습니다.
861년 역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4월 15일 보수 공사 중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고 5년여의 복원 공사 끝에 오는 12월 8일 일반에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2019년 4월 15일 노트르담 대성당을 휩쓴 화재 (사진=바티칸 미디어)
교황은 어제(5일) 루르드 총회에 모인 프랑스 주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프랑스 교회는 주님이 주신 강력하고 예언적인 표징인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사실을 인식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놀랍게 복원된 노트르담 대성당처럼 프랑스 교회가 신앙을 강화하고 그 역사를 자랑스러워하며 국가 발전에서 대체할 수 없는 역할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프랑스 주교들에게 “여러분은 이 유산의 혜택을 받도록 부르심을 받았고 자격이 있다”며 “우리 각자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의 정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8월 4일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노트르담 대성당 밖에서 열린 종교간 대화 모임 (사진=바티칸 미디어)
특히 예수 성심에 관한 회칙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를 언급하며 “성심의 사랑은 미래를 향한 유일한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분의 사랑만의 새로운 인류를 탄생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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