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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 전하는 신학교 입시 ‘공부 비법’ | 2024-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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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신학생들이 과목별 입시 공부 경험과 성적 관리 비결을 예비신학생들에게 전하는 학업 상담 ‘학사님들의 공부법’이 처음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교구 성소국(국장 김진철 루카 신부, 이하 성소국)은 11월 3일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진리관에서 진행된 고1 예비신학생(이하 예신) 월 모임에서 ‘고1만을 위한 학업특강’을 열었다. 학업특강 중 담당 신학생들은 각 강의실로 흩어져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사회탐구 등을 주제로 고1 예신에게 학업 상담을 했다. 파워포인트까지 준비한 신학생들은 자신의 후배가 될 수도 있는 아이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학사님들의 공부법’은 과목에 대한 일반적인 과외는 아니지만 신학교 입시를 몸소 경험한 신학생들이 전달하는 ‘현실적’ 조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과목뿐 아니라 사제 성소와 친구 관계에 고민이 큰 학생들을 위한 상담도 마련했다. 전체특강에선 성소국과 담당 부제들이 신학과에서 배우는 과목들을 소개하고 고등부 학업과 신학교 학업 간 연관성과 고등 과목별 중요도, 정시와 수시를 비교하는 강의를 했다. 학업특강 자체도 고2 이상 신학교 ‘지원반’이 아닌 고1 대상으로 한 건 처음이다. 성소국에 따르면 고1 학생들은 아직 입시 감각이 부족하고 신학교 입학에 필요한 정시 성적에 대해서도 막연하게 생각해 학업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준비가 안 된 학생들이 성소는 있지만 정작 성적 때문에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 성소국이 올해 고1에게도 학업특강을 연 이유다. 여기에 교구 신학생들이 과목별 공부법을 학생들과 나누며 학업특강에 풍성함을 더했다. 고1 예신 담당 안환준(바오로) 부제는 “모임에 나오는 학생 중엔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도 있어 학업특강 중에 과목별로 좀 더 세부적인 공부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먼저 신학교 입시를 해 본 신학생들이 경험과 재능을 아이들에게 나누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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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11-05 오후 2:32:06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