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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리타스, 우크라 인신매매 피해 지원 2024-10-26

[앵커] 전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선 인신매매와 성폭력 위협에 노출된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우크라이나 인신매매 피해 방지를 위한 지원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전쟁이 3년째 이어지면서 인신매매 피해 위협에 노출된 여성과 아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우크라이나 인구 약 40%에 해당하는 1460만 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인 약 900만 명이 피란민으로 살아가는 현실.

피란민의 90%는 여성과 아이들로, 피란 과정에서 인신매매와 생존을 위한 성매매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해외 지원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이러한 인신매매 실태를 접하고 3년 전부터 지원 사업에 나섰습니다. 

<정성환 신부 /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사무국장>
“전쟁이 발발하면서 상태를 지켜보니까 이게(인신매매가) 더 심각해진 거예요. 전쟁 난민들 이동하는 과정 안에서 대부분이 피난을 가게 됐을 때 여성들과 아동들, 여기에 더 심각한 인신매매 성매매 이런 부분이 훨씬 더 심각해져서…”

한국카리타스는 지난 2021년 5월 우크라이나 인신매매 피해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전쟁이 발생한 이듬해 2월부터는 스페인, 영국 카리타스와 컨소시엄을 맺고 집중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국카리타스가 현재까지 지원한 액수는 미화 40만 달러, 우리 돈 5억 5천만 원에 이릅니다. 

한국을 포함한 3국 컨소시엄은 연간 인신매매 피해자 160여 명에 대해 6개월 간 직접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인신매매 방지 차원에서 20만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혜영 아녜스 /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국제협력팀장>
"안전했던 지역도 전쟁 지역이 되면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고, 또 국경을 넘기도 하고 그런 과정에서 제일 많이 인신매매가 발생을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 상황에 있는 취약한 사람들에게 어떤 사례를 통해서 이제 인신매매가 발생하는지 이런 것들을 계속 교육하는…"

한국카리타스는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성환 신부 /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사무국장>
"(한국카리타스가) 개발협력 사업 쪽에서는 제일 1순위로 먼저 생각하는 것이 취약계층이에요. 그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아동들, 그다음에 여성들, 그다음에 노인들. 이분들이 당하고 있는 그 어려움에, 이 사업들에 먼저 동참하자라고 하는 것이 바로 1순위가 되어 있기 때문에…"


CPBC 이정민입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24-10-26 오후 8:12:00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