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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제24회 요안루갈다제 개최 | 2024-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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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는 10월 5일 치명자산성지 요안루갈다광장에서 제24회 요안루갈다제를 열고 미사와 대형 비빔밥 나눔, 뮤지컬,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부터 순교자 성월에 가장 가까운 10월 첫 번째 토요일로 옮겨 치러진 요안루갈다제는 ‘이제는 여러분이 증거 할 차례입니다’를 주제로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순교자 현양 장엄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김선태(요한 사도) 주교는 강론에서 “오늘 우리는 특별히 동정 부부 순교복자 유중철(요한·1779~1801)과 이순이(루갈다·1782~1802)를 기리며 자랑스러운 우리 순교자들을 현양한다”며 “순교는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순교의 은총에 우리 인간이 자유로이 응답함으로써 이루어지기에, 우리도 주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댕겨주신 사랑의 불을 잘 간직하여 이 시대에 신앙을 증거하는 삶을 살자”고 전했다. 아울러 치명자산성지 관장 김영수(헨리코) 신부는 “요안루갈다제는 순교자들, 특히 복자 유중철의 아버지인 복자 유항검(아우구스티노·1756~1801)의 사도직 정신을 함께 나누는 기회”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도직 단체들이 함께해 우리 순교자들의 신앙을 나누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미사 후 김 주교 등은 참석자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한 대형 비빔밥 ‘유항검 나눔 비빔밥’을 함께 나누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국악 뮤지컬 순교사극 <님이시여 사랑이시여>가 무대에 올랐으며, 이어서 순교자 현양 가을 음악회 ‘순애’가 축제의 마지막 저녁을 장식했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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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10-15 오후 4:32:15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