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가톨릭영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립니다.
올해 가톨릭영화제의 주제는 ‘조화로운 삶’으로 17개국 49편의 국내외 장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상영됩니다.
개막작은 라세 리스셰르 노에르 감독의 단편 ‘행운의 기사(Knight of Fortune)’로 아내의 죽음을 마주하지 못하는 칼이 우연히 만난 토르벤과 낯선 이들의 애도에 함께 하면서 슬픔을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CaFF초이스 단편에서는 지난해 사전제작지원작인 윤도영 감독의 ‘때(Time of Dirt)’, 코리아 프리미어로 1956년 이집트에서 친구를 떠나 보내는 소년을 다룬 아미르 유세프 감독의 ‘매일 동은 트고(Dawn Every Day)’ 등 4편이 상영됩니다.
CaFF초이스 장편에서는 시골 학교 교사가 지적 재능을 가진 소피아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려고 하는 니콜라스 투오소 감독의 ‘진흙 속에 핀 꽃’, 두부 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가 건강이 나빠지자 딸과 함께 일할 파트너를 구해주려는 미츠히로 감독의 ‘타카노 두부 가게의 봄(Takano Tofu)’ 등 5편이 코리아 프리미어로 선보이며, 전설의 작곡가 김희갑의 인생을 다룬 양희 감독의 다큐멘터리 ‘바람이 전하는 말’ 등 13편이 상영됩니다.
CaFF애니메이션에서는 레미 뒤랭 감독의 ‘참새와 승려’, 아우구스토 자노벨로 감독의 ‘롤라와 피아노’ 등 코리아 프리미어 8편을 포함해 9편의 해외 단편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조준상 감독의 ‘수습천사(Apprentice Angel)’ 등 3편의 국내 단편 애니메이션이 함께 소개됩니다.
CaFF클래식에서는 1996년 알제리 산골 수도원에 사는 수도자들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의 갈등에서 숭고한 신념을 지켜내는 ‘신과 인간(Of Gods and Men)’ 등을 상영하고, 메이드인가톨릭 섹션에서는 올해 CaFF영화제작워크숍 12기 수료생들이 만든 단편영화 2편과 김종진 감독의 ‘별을헤다(Counting Star)’ 등 3편이 상영됩니다.
CaFF단편경쟁에서는 본선진출작 15편이 3개의 섹션으로 상영되며, 26일에는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이 이어집니다.
올해 상영작과 상영시간표는 가톨릭영화제 홈페이지(caf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현장에서 자율기부제로 발권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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