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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술 ‘거룩한 창조’ 서울대교구에 기증 | 2024-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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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한(요한 세례자, 서양화 전공) 중앙대 교수가 7일 서울대교구에 자신의 성미술 작품 ‘거룩한 창조’를 기증했다. 정 교수는 이날 서울대교구청 총대리 집무실을 찾아 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에게 작품을 전달했다. ‘거룩한 창조’는 선하신 하느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우리 세계가 근본적으로 하느님과 닮은 고귀함으로 가득 차 있음을 상징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빛과 어둠, 낮과 밤, 생명의 물을 극적인 명암 대비와 사실주의 기법을 바탕으로 그려내고, 순결한 창조주를 상징하는 비둘기 형상을 그 위에 배치해 하느님 선물과도 같은 우리 세계가 창조되는 위대함을 강조했다. 지난해 세례를 받은 정 교수는 교회에 봉사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 끝에, 자신의 작품을 통해 실천하고자 마음먹었다. 정 교수는 “‘거룩한 창조’를 통해 우리는 ‘물에는 생물이 우글거리고, 새들은 땅 위 하늘 궁창 아래를 날아다녀라(창세 1,20)’라는 하느님 말씀으로부터 창조된 아름다운 우리 세계의 근본적 이미지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을 통해 선의로 세계를 창조하신 하느님의 전능함을 되새기고, 그 경이로움과 축복 속에 살고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적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 교구에 봉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교구는 작품 ‘거룩한 창조’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는 청년과 봉사자들이 대회를 향하는 과정에서 기도와 묵상시 도움을 주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구요비 주교는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많은 기도와 묵상이 필요한데 작품이 청년들과 봉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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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10-10 오후 1:45:39 일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