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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돌 한글날 인터뷰] "2027 서울 WYD에서 한글탑 어때요?" 2024-10-10
한글운동가 김종구씨가 광교홍재도서관에서 열린 한글탑 전시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앵커] 10월 9일은 제578돌 한글날입니다. 

초등학교 한글 전시회부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이르기까지 한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애쓰는 분이 있습니다.

이힘 기자가 한글 운동가 김종구씨의 한글 사랑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가 지난 9월 24일 공식 발표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로고입니다. 

한눈에도 ‘서울’이라는 한글이 눈에 띕니다.

한국 전통 서예 기법으로 성령 위에 하나 된 서울과 전 세계 청년들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있는 광교홍재도서관. 

제578돌 한글날을 앞두고 의미 있는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한글운동가 김종구씨의 제안으로 인근 광교초등학교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만든 한글탑 작품 전시회입니다. 

어린이들의 작품과 김씨가 직접 만든 작품까지 모두 31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작품 중에는 친구들 이름으로 만든 작품부터, 순우리말 낱말을 채색해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까지,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 한글탑이 눈길을 끕니다.

어린이들은 한글탑을 만들면서 한글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김도희 / 광교초등학교 6학년>
"한글이 없었으면 우리는 한자를 힘들게 써야 했으니까 세종대왕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그런 이야기 많이 했어요."

<윤서진 / 광교초등학교 6학년>
"작품을 만들면서 정말 재밌기도 하고 좀 신기하다. 저희 초등학교가 아니더라도 다른 초등학교나 다른 교육기관에서도 (한글탑)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전시회를 제안한 한글운동가 김종구씨는 한글이야말로 전 세계 청년들에게 자랑스럽게 선보일 대한민국의 대표 유산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 한글탑 역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는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글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상징물이 될 거라고 말합니다.  

<김종구 베르나르도 / 수원교구 동수원본당·한글운동가>
"한국에서 가장 밖으로 가장 자신있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은 한글입니다. 그래서 저는 (2027년) 세계 청소년들이 올 때 우리가 3년 동안 한글탑을 광화문이나 청계천에 세워서 젊은이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의 대표적인 상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아울러 김씨는 한글은 한국천주교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합니다.

<김종구 베르나르도 / 수원교구 동수원본당·한글운동가>
"한국천주교회는 문서 선교로 성공한 나라, 수녀님이나 신부님이나 수도자가 없이 자국의 평민이 천주교를 받아들여서 자국의 언어인 한글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신자가 늘어났는데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은 문서 선교로 성공한 나라다하는 것을 꼭 알려줘서…"

CPBC 이힘입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24-10-10 오후 1:44:12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