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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최초 파이프오르간 축복식 봉헌 2024-10-08

안동교구 최초로 갈전 마티아본당(주임 함원식 이사야 신부)에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돼 웅장한 음색으로 주님을 찬미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안동교구는 10월 4일 갈전 마티아성당에서 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주례로 파이프오르간 축복식을 봉헌하고 준공 연주회를 개최했다.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갈전 마티아성당은 지난 2020년 경북도청신도시에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성당으로 건립돼 봉헌된 바 있다.


축복식을 앞두고 열린 파이프오르간 인수식에서 파이프오르간 제작자인 미셸 주린(Michel Jurine) 박사는 “800여 개 파이프로 이루어진, 소담하지만 아름다운 악기이며 그 음악적인 쓰임새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주린 박사는 프랑스 심포닉 스타일 오르간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벨기에, 스페인, 미국 등지에도 그의 오르간들이 설치돼 명기로 불리우고 있다. 이번에 갈전 마티아성당에 설치된 오르간은 국내에서는 네 번째, 안동 지역에서는 최초로 설치된 그의 작품이다.


축복식에서 권혁주 주교는 “교구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된 파이프오르간은 두고두고 꽃피고 열매 맺는 복된 삶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교구 신자들은 물론 성당을 찾으실 지역 주민들께서도 파이프오르간의 연주와 노래로 길이길이 하느님께 찬미의 노래 울려 퍼지는 복된 삶을 사시길 기도드린다”고 밝혔다.


축복식에 이어 파이프오르간 설치 작업을 총괄한 박수원 감독(프란치스코 하비에르·대구대교구 주교좌범어대성당 수석 오르가니스트 및 드망즈홀 관장)의 연주로 준공 연주회가 열렸다. 연주회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비발디·바흐 음악부터 19세기 멘델스존·프랑크의 오르간 음악과 화려한 즉흥연주가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설치된 파이프오르간은 지난 2019년부터 설치 작업이 추진돼 코로나19 사태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5년여 만에 프랑스에서 운송되는 과정을 거쳤다. 교구는 종교를 떠나 모든 지역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축복식과 준공 연주회를 준비했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가톨릭신문 2024-10-08 오전 10:32:09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