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에서 묵주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사진=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 성모 마리아 대성전에서 묵주기도를 바치며 인간의 마음에서 폭력과 증오가 사라지길 기도했습니다.
교황은 어제(6일)저녁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참가자들과 함께한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를 인도하며 고통받고 슬퍼하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증오를 조장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죽음을 초래하는 무기의 소음을 잠재워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아울러 “인류의 마음속에 조장하는 폭력을 소멸하고 국가를 통치하는 사람들의 행동에 평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고취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성모상 앞에 앉아 기도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바티칸 유튜브 캡처)
이어 성모 성화상 발치에 앉아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전쟁 중인 민족들의 슬픔과 희망을 전했습니다.
교황은 “우리는 당신을 바라보고 당신의 눈에 우리 자신을 담그며 당신의 마음에 우리 자신을 맡깁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또 “현재 인류에게는 당신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도록 부르시는 사랑의 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불의로 억압받고 전쟁으로 황폐해진 이 시대에 우리를 도우러 오시길” 간청했습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성모자상 (사진=바티칸 유튜브 캡처)
교황은 우리가 “평화의 기쁨과 형제애의 감각”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세상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모님께 “이기주의의 매듭을 풀고 악의 어두운 구름을 몰아내며 우리를 당신의 자비로 채워달라”고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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